“두 아들 걸고 결백” 하다던 카라큘라 구속…전 남친 변호사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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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을 건다"며 결백을 주장하던 사이버 렉카 카라큘라(이세욱)가 유튜버 쯔양 공갈 방조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다만, 쯔양에 대한 직접적인 공갈 혐의에 더해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는 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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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조계에따르면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오후 공갈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카라큘라는 쯔양에 대한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외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5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다만, 쯔양에 대한 직접적인 공갈 혐의에 더해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는 최모 변호사는 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을 피했다.
송 판사가 “범죄의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쯔양이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 최 변호사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쯔양 측은 지난달 30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도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쯔양은 이달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4년 이상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보면서도 법적 조치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아서였다”며 “가세연 김세의는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저의 사생활을 공개해 큰 아픔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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