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양궁 金 세 자매' 전훈영·임시현·남수현 전원 개인전 8강 진출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전훈영, 남수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30·인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이 개인전 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에 출전해 전원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1위의 전훈영은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첸잉(세계 36위)을 상대로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꺾었고, 임시현(세계 2위)은 영국의 메간 하버스(세계 165위)를 7-1(28-28 27-26 27-21 28-26)로 제압했다.

막내 남수현(세계 61위)도 만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애(세계 31위)를 6-2(28-24 27-29 28-27 29-28)로 승리했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 네델란드와의 경기에서 슛오프 끝에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뉴시스

대진표에 따르면 전훈영과 임시현은 8강을 통과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반면, 남수현은 반대편 대진에 속해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한국 선수 전원 4강에 모두 오른다면, 금·은·동메달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세 선수는 지난 달 29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란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를 거쳐 이어온 정상의 자리를 10연패로 늘렸다.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전무후무한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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