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정도 밖에 안돼?'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의 재계약 거절→구단은 '1군 훈련 못 해!'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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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최근 재계약 문제를 겪고 있는 코너 갤러거에게 더 이상 1군 팀에서 훈련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갤러거는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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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가 최근 재계약 문제를 겪고 있는 코너 갤러거에게 더 이상 1군 팀에서 훈련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첼시는 갤러거에게 더 이상 1군 선수가 아니라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8살 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성인팀 콜업 이후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기간 동안 기량이 만개했다. 갤러거는 당시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갤러거는 시즌 종료 뒤 첼시로 복귀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토트넘 홋스퍼 등이 그를 노렸지만 이적하지 않았다.
2023-24시즌 갤러거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전반기 동안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8경기 7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도중엔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갤러거는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시즌이 끝난 뒤 기류가 바뀌었다. 첼시가 2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갤러거는 자신이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대해 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갤러거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현재로선 이게 내가 받은 유일한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축구에선 매년 여름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다. 이번 상황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첼시가 칼을 빼 들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갤러거에게 1군 팀과 함께 훈련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매체는 "첼시는 갤러거와 추가 협상을 통해 그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 제안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와 계약이 2025년에 끝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팔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으로 선수를 놓치게 된다. 다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제안할 때만 이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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