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런 상황에…에이스의 숙명" KIA 연패 중에 또 양현종, 이범호 감독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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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6)에게 또 4연패 탈출 특명이 주어졌다.
전반적인 경기력 하락과 함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현종이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고척 KIA전에도 3연패 중이던 상황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무자책)으로 막으며 개인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팀의 4-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KIA가 연패에 빠질 때마다 양현종이 스토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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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6)에게 또 4연패 탈출 특명이 주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숙명’이라고 표현하며 믿음을 나타냈다.
KIA는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전부터 2일 대전 한화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시즌 두 번째 4연패로 최근 8경기 1승7패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3일 대전 한화전까지 패하면 시즌 최다 5연패를 당하게 된다.
6월12일부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독주를 하면서 많은 승수를 벌어놓은 KIA는 여전히 2위 LG에 4.5경기 차이로 앞선 1위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광주 삼성전부터 최근 15경기 연속 우천이나 폭염 취소 없이 혹서기를 풀로 경기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
전반적인 경기력 하락과 함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현종이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고척 KIA전에도 3연패 중이던 상황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무자책)으로 막으며 개인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팀의 4-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월25일 광주 두산전에서도 4연패 중이던 팀을 구한 바 있다. 당시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승리를 거두며 KIA의 4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냈다.
KIA가 연패에 빠질 때마다 양현종이 스토퍼로 나섰다. 이범호 감독도 3일 한화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에이스라면 어려운 상황에 올라가서 이겨내주는 게 숙명이다. 현종이한테 숙명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상황에 항상 많이 등판했는데 오늘도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한화 우완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맞아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 최원준(중견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1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연패 탈출을 위한 선수들의 의지는 크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훈련을 자율로 줬는데도 다들 연습하러 나왔다. 팀 자체가 안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나도 그렇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든지 연승도 탈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한편 KIA는 사이드암 투수 윤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우완 장재혁을 시즌 첫 1군 등록했다. 1군 성적은 2022년 3경기 3이닝 2실점이 전부.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선 6경기(5.1이닝) 2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윤중현이 공을 30개 이상(35개) 던져서 하루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불펜에 투수 자원을 더 보유한 상태에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퓨처스에서 공이 좋다는 장재혁을 올렸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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