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미군 헬기 논에 불시착…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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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의 한 논에 미군 헬리콥터가 불시착했다고 NHK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네이비'(NAVY)라고 쓰인 미군 헬기가 일본 수도권 가나가와현 에비나 시의 논에 불시착했다.
헬기는 불시착한 지 1시간 40분쯤 후 다시 이륙해 현장을 떠났고, 경찰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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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가나가와현의 한 논에 미군 헬리콥터가 불시착했다고 NHK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네이비'(NAVY)라고 쓰인 미군 헬기가 일본 수도권 가나가와현 에비나 시의 논에 불시착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헬기는 도쿄 인근 아쓰기 기지에서 야마구치현의 이와쿠니 기지를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
탑승자는 12명이었으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는 정보가 미군 측에서 전해졌다고 NHK는 전했다.
헬기는 불시착한 지 1시간 40분쯤 후 다시 이륙해 현장을 떠났고, 경찰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불시착으로 인한 주위 건물 피해는 없었다. 기체 주위를 확인한 결과 손상이나 연료 누출 등은 없었다.
에비나시는 미군에 강하게 항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치노 마사루 에비나 시장은 "사고 현장 인근에는 학교도 있었고,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주민들의 공포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국가나 미군에 강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철저한 안전 대책과 신속하고 적절한 정보 제공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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