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부상 털고 일어난 경복고 윤현성, “일시적 슬럼프, 성장하는 계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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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성(203cm,C)은 경복고의 우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조각이었다.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윤현성은 부상에 시달리며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었다.
윤현성은 "발목, 코 등을 다쳤다. 부주의로 인한 부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분들들이 '주눅들지 마라', '자책할 필요없다'는 등 힘이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슬럼프)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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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윤현성(203cm,C)은 경복고의 우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조각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딛고 돌아와 든든히 팀의 골밑을 지켰다.
경복고는 3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를 71-62으로 이겼다. 경복고는 시즌 3관왕을 달성했고 동시에 종별대회에선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근준(194cm,F,C)과 더불어 윤현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윤현성은 이번 대회 7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평균 17점 8.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면서 12리바운드를 곁들이는 등 팀의 주축 센터로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골밑 수비를 커버하면서 공격에선 빼어난 골밑 마무리 솜씨를 발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도 말끔이 지워냈다.
윤현성은 “3관왕 달성해서 기쁘다”라고 짧게 우승 소감을 전한 뒤 “결승전 상대가 라이벌이기도 해서 평소보다 더 집중하려고 했고 내가 하는 역할에만 최선을 다하려 했다. 파울 콜에도 어떤 콜이 나오건간에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윤현성은 부상에 시달리며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었다. 발목, 코 등을 다쳤고 이 때문에 전국체전 서울시 평가전에도 불참했다. 윤현성은 “발목, 코 등을 다쳤다. 부주의로 인한 부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분들들이 ‘주눅들지 마라’, ‘자책할 필요없다’는 등 힘이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슬럼프)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진석(삼일고3)과 함께 고교 최고 센터로 평가 받는 윤현성은 U18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1년 유급한 경험이 있어 나이제한으로 대표팀 참가가 불가하다.
상승 곡선을 가파르게 한 경복고는 오는 5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하는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으로 향한다. 경복고는 5일 용산고, 6일 송도고, 7일 명지고와의 남고부 E조 예선을 치른다.
왕중왕전으로 초점을 옮긴 윤현성은 “사실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몸관리를 잘해서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욕심을 내 무패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선의 끝을 더 먼 곳에 맞추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아직까지 센터로서 보완해야 될 점들이 많다. 외곽 수비를 더 가다듬어야 하고 포스트에서 공 잡았을 때 침착하게 컨트롤 하는 법도 터득해야 한다. 앞으로 대학, 프로 무대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계속 살아남으면서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 윤현성하면 ‘괜찮은 선수였다’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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