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사람도 동물도 지친다'…광주·전남 피해 속출

김혜인 2024. 8. 3.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가축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까지 전남 60개 농가에서 3만3천639마리의 가축이 무더위로 인해 폐사해, 전남도 추산 피해액이 4억4천300여만원에 달했다.

14일간 폭염 특보가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았다.

4일과 5일에는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 총 208명 발생, 전남 60개 농가 가축 3만3천여마리 폐사
기상청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해야"
무더위에 물 마시는 오리 (나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의 한 농장에서 오리가 물을 마시며 더위를 달래고 있다. 2024.8.1 in@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가축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전남도, 질병관리청이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광주 28명, 전남 180명 등 총 208명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까지 전남 60개 농가에서 3만3천639마리의 가축이 무더위로 인해 폐사해, 전남도 추산 피해액이 4억4천300여만원에 달했다.

폐사된 가축은 닭 3만1천758마리, 돼지 1천29마리, 오리 852마리다.

현재까지 신고된 어패류나 작물 피해는 없다.

14일간 폭염 특보가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화순 능주 38.2도, 완도 38.1도, 담양 38.1도, 광양읍 37.6도, 신안 옥도 37.4도, 보성 벌교 37.3도, 순천 황전 37.1도, 고흥 37도, 여수국가산단 37도, 강진군 36.9도, 광주 조선대 36.4도다.

4일과 5일에는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예상 강수량은 4일 5∼60㎜, 5일 5∼40㎜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을 자제하고 농작물 햇볕 데임과 병해충 발생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