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0점' 한 발…김예지, 25m 권총 본선 탈락
[앵커]
해외에서 인기스타로 떠오른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금메달을 자신하던 25m 권총 본선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양지인 선수는 오늘(3일) 오후 열리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사격 자세로 화제를 모은 김예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김예지의 활약에 대한 외신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본선에서 아쉬운 한 발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완사와 급사 각 30발씩 총 60발을 쏘고, 1발당 10점으로 구성돼 총점 600점이 만점인 본선.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 급사 11번째 사격에서 김예지가 타이밍을 놓치면서 0점 처리가 됐고, 합계 575점으로 40명 중 27위가 된 겁니다.
0점이 아닌 10점을 쐈다면 합계 585점, 상위 8명에 주는 결선 티켓을 노릴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예지는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왜 그런 실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5m 권총 본선에 함께 출전한 양지인은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오르면서 국내 대표 선발전 1위다운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양지인은 결선에서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5번째 메달이자,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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