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셀린 디옹, 희소질환 딛고 열창 무대…팬들 배웅 속 파리 떠나 外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 중 하나는 에펠탑에서 '사랑의 찬가'를 불러 감동을 준 '디바' 셀린 디옹이 아닐까 싶은데요.
디옹은 파리를 떠나며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 팬들과 작별인사 중인 셀린 디옹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깜짝 등장해 감동을 선사한 셀린 디옹이 호텔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개막식 다음 날 파리를 떠나기 전 우연히 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게 된 건데요.
디옹에게도, 팬들에게도 너무 소중한 시간입니다.
<셀린 디옹(Celine Dion) / 가수>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여기 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옹이 떠나려고 하자 팬들은 단체로 응원 섞인 환호를 보내고, 그녀도 팬들에게 감동받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듯 보이죠?
차에 탄 디옹은 그냥 떠나는 듯했지만, 선루프를 열고 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떠났습니다.
디옹은 근육이 굳어가는 희소 신경질환을 앓고 있어 팬들에게 이번 개막식 무대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는데요.
<가브리엘 가르니에(GABRIELLE GARNIER) / 셀린 디옹 팬> "그녀가 겪은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특히 감동적이고, 어제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노래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앞으로 건강해져서 다시 공연하는 모습 더 많이 볼 수 있길 기대보겠습니다.
▶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올림픽 열기구 성화대…인파로 북적
프랑스 파리 튈르리 정원입니다.
이곳에 가면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던 성화대가 있습니다.
성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맷 개런드(Matt Garand) / 미국 관광객> "정말 기대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이런 올림픽 성화는 처음 봅니다.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함입니다."
40개의 LED 프로젝터와 200여개의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들어 낸 인공 불꽃으로 성화를 만들었는데,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 낮에는 연못 위에 있다가 밤 10시면 공중 부양을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지상 60m 높이까지 떠올라 도시를 환하게 밝히면서 파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올림픽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파리올림픽 #셀린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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