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양지인, '한국 8번째 금메달' 주인공… 슛오프 끝에 정상

차상엽 기자 2024. 8.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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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이 한국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양지인(21)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은 3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 공기소총에서 반효진 그리고 양지인까지 가세하며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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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인이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양지인. /사진=로이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이 한국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양지인(21)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은 3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낸 귀중한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에게는 8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 공기소총에서 반효진 그리고 양지인까지 가세하며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다. 이밖에 여자 공기권총에서 김예지, 공기소총 혼성전에서 박하준-금지현이 각각 은메달을 추가해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 종목 세계랭킹 2위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40명 중 6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냈다.

결선은 선수마다 총 50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양지인은 20번째까지 17점으로 1위를 지켰고 2위권과의 점수차도 3점이 벌어질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이어 21번째발부터는 5발을 쏠 때마다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차례로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굳건히 1위를 지키던 양지인은 32번째 발에서 잠시 공동 1위를 허용했지만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양지인은 45번째 발에서 다시 실수를 범해 제드르제브스키에 다시 공동 1위가 됐고 두 선수는 50번째 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슛오프로 향했다. 마지막 5발에서 양지인은 4점을 기록한 반면 제드르제브스키는1점에 그치면서 양지인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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