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편적 기본사회, 미리 준비하면 기회…방치하면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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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3일 전북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제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서 생산력은 무궁무진하게 커지는데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득을 얻을 수 없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생산하는 만큼 소비를 하지 못하면 경제 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며 "극단적 양극화로 초부자와 대다수의 빈자로 나뉘어 사회가 갈등하고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유지될지 알 수 없는 사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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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생·경제 대연정 통해 책임있는 1당으로 풀어야"
(서울·익산=뉴스1) 구교운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일 "보편적 기본사회는 미리 준비하면 기회가 되지만 방치하다 끌려가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일 전북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제 인공지능 로봇들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서 생산력은 무궁무진하게 커지는데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소득을 얻을 수 없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생산하는 만큼 소비를 하지 못하면 경제 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며 "극단적 양극화로 초부자와 대다수의 빈자로 나뉘어 사회가 갈등하고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유지될지 알 수 없는 사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난 생산력으로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 기본소득, 기본적 주거, 의료, 금융을 책임지는 삶을 피할 수 없다"며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경기 연천군 등 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기본소득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에너지 고속도로'가 어려운 지역사회를 살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인구가 줄고, 서울로 떠나다 보니 전북 등 우리나라 지방 도시들이 다 망해가고 있지 않냐"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전국 어디서든 전기를 생산해 살 수 있도록 해준다면 왜 서울로 떠나 일자리를 찾느라 생고생하겠냐?"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자신이 최근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 4년 중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론을 소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빨리 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은 당원 여러분들도 알 것"이라며 "저는 윤 대통령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기본권 강화, 광주 민주화운동 헌법 게재 등 7공화국을 여는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창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 회복지원금 특별법안이 통과됐지만 용산에서 거부할 게 뻔하다"며 "민생, 경제만큼은 대연정을 통해 우리 당이 책임 있는 1당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차기 대선을 위해 당내 다양성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의 다양성, 역동성, 민주성을 살려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 김동연, 이탄희 등 많은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권 탈환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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