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인정! SON 오른팔, 레알 마드리드 거절하고 토트넘 남는다…"올해는 무관 탈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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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프리시즌 투어 차 대한민국에 방문한 로메로는 입국 전 아르헨티나 매체 'ESP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메로의 결정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른 팀도 아닌 무려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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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프리시즌 투어 차 대한민국에 방문한 로메로는 입국 전 아르헨티나 매체 'ESP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계약기간을 3년여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이자 직접 입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놀랍지 않다. 지난 2021년 아탈란타 BC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상대 패스 길목을 쉽게 차단하는 센스를 뽐내며 프리미어리그 톱급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는 토트넘에 잔류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 컵)으로 로메로가 9살이던 16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대선배도 해내지 못한 '위업'인 셈이다.
로메로의 결정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다른 팀도 아닌 무려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사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두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도합 41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그렇다면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을 존중한다. 그들은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나 역시 이곳에서 뛰는 게 좋다"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은 반드시 우승해 보자"고 전했다.
핵심 자원의 이탈을 우려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2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 로메로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여름 새로운 주장단으로 임명된 만큼 손흥민과 함께 무관 행보를 기어코 끊어낼 것인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토트넘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 로메로, 레알 마드리드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할 듯
- "토트넘서 뛰는 게 좋아…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밝혀
- 핵심 자원 이탈 우려한 토트넘, 17년 만의 무관 탈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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