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곰 같은 여우를 봤나'…포스텍, 그래서 SON 재계약 원하는 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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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32)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현지 복수의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재계약 규모가 확연히 떨어지는 조건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대신해 우선적으로 1년 옵션 연장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가 좋기 때문에 재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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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32)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2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재계약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서는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팽팽한 힘 겨루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혔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필요하다면서도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몇몇 클럽팀은 구체적인 금액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원)를 거론하면서 필사적으로 구애 중이다.
일단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영국 현지 복수의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재계약 규모가 확연히 떨어지는 조건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대신해 우선적으로 1년 옵션 연장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등 모든 선수의 계약에 존중한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상당히 어린 팀이다. 이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선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손흥민, 데이비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재계약 필요성을 어필했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지만 재계약 문제는 구단과 좋은 시기에 나누게 될 것이고, 나는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해 손흥민은 2026년까지 잡아 둘 예정"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을 자유계약(FA) 선수로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옵션 연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가 좋기 때문에 재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측면에서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은 추후 3~4년 장기 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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