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동학 '제폭구민' 정신 새겨 민생경제·민주주의 살릴 것"

김범준 2024. 8.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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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북도당 당원들 앞에서 "역대 최악의 정권인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풍전등화에 처했다"면서 동학 '제폭구민(포악한 권력을 물리쳐 백성을 구한다)'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학의 제폭구민 정신을 새기고 또 새겨서, 윤석열 정권이 파탄낸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새로 선출될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전북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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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주당 전당대회 전북지역 합동연설회 인사말
"尹, 국가 기강 붕괴됐는데 일본 퍼주기 정신 팔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북도당 당원들 앞에서 “역대 최악의 정권인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풍전등화에 처했다”면서 동학 ‘제폭구민(포악한 권력을 물리쳐 백성을 구한다)’ 정신을 강조했다.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델리민주’ 화면 캡처)
박 직무대행은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전북은 동학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구한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북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 사상을 바탕으로 ‘보국안민’과 ‘대동 세상’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려던 ‘동학년 곰나루’의 거대한 함성은 3·1운동과 4·19혁명,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도도하게 이어졌다”며 “전북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당의 오늘을 만든 위대한 산실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정부를 향해 “민생 경제가 도처에서 무너지고 국가 기강이 송두리째 붕괴됐는데 대통령은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렸다”며 “이러다 독도마저 일본에 상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나. 이 무능하고 부패하며 매국적인 윤석열 정권 때문에 국민은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동학의 제폭구민 정신을 새기고 또 새겨서, 윤석열 정권이 파탄낸 민생 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새로 선출될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전북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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