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뚫고 피서지마다 '원색 물결'…경남 양산 38.2도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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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3일 찜통더위가 전국을 달구고 있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예상된다.
이날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2~35도로 불볕더위를 기록했다.
낮 1시 경남 양산시가 38.2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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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김동규 한귀섭 기자 = 주말인 3일 찜통더위가 전국을 달구고 있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예상된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절정의 휴가철을 맞은 이날 전국의 산과 바다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날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2~35도로 불볕더위를 기록했다. 낮 1시 경남 양산시가 38.2도로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용인시 이도묵리와 전남 담양, 포항 기계, 경남 창원·의령도 37도를 넘었다.
전라·경북·경남북서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렸으나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11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전남에서는 닭과 돼지 등 가축이 폐사했고, 제주도 한경면 양식장에서는 어류가 패사했다. 충북 대청호와 전북 용담호에는 조류경보 '관심'이 발령되어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해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소나기가 이어지겠다"면서 "일사, 열사, 탈진 등 인명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을 맞은 이날 강원지역의 축제장과 관광지는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술페스타가 열린 춘천의 한 주류마켓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직접 다양한 주류 시음을 하거나 구매하며 폭염 속에서도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했다.
같은 시간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복숭아 페스티벌에서 딱딱이, 물렁이 복숭아를 맛보고 직접 구매했다. 화천 토마토축제장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토마토를 맛보고 행사의 묘미인 '황금반지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철원 다슬기축제장에도 황금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땀띠공원 냉천수 오래 참기 이벤트를 즐겼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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