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캉카스백화점 민트급에 눈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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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이번엔 국내에서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한 해에 가격을 수차례 이상 올리는 명품 'N차 인상' 대표 주자로 꼽히는 샤넬은 올해 1월 주얼리와 시계의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매년 연초 가격 인상을 시작해 온 명품 시계브랜드 '롤렉스'는 지난 6월 1일 돌연 시계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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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이번엔 국내에서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샤넬의 주얼리·시계 인상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다.
명품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막바지 여름 휴가철 특수를 노리겠다는 계산으로 읽혀진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이어지는데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명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사려는 이들의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수요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8월 1일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와 시계의 가격을 평균 3% 기습 인상했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주얼리의 경우 대표적으로 '코코 크러쉬 링 화이트 골드' 미니 모델이 253만원에서 262만원으로 3.6% 뛰었다. 샤넬의 시계 아이템인 'J12 워치 칼리버 12.2, 33㎜' 제품은 140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3.6% 인상됐다.
한 해에 가격을 수차례 이상 올리는 명품 'N차 인상' 대표 주자로 꼽히는 샤넬은 올해 1월 주얼리와 시계의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샤넬의 이번 N차 인상은 여름 휴가철 대목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 휴가철은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로, 명품 주얼리·시계 수요가 높아진다.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휴가철 직전부터 잇달아 N차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한해 약 4~5% 가격을 올렸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의 가격 재인상이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경우 지난 6월 인기 제품인 '가든 파티(컨버스·가죽)' 백 제품의 가격을 최대 23% 올리기도 했다.
매년 연초 가격 인상을 시작해 온 명품 시계브랜드 '롤렉스'는 지난 6월 1일 돌연 시계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올해 1월1일 가격을 약 8% 올린 데 이은 두 번째 인상이다.
상황이 이렇자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거나 주요 백화점 신품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희소성 아이템들을 찾기 위해 민트급 전문점을 찾는 수요도 확대하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 강남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아시아 중고·리셀 명품관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내세우고 있다.
시중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롤렉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100여개 명품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 수십만개를 단일 건물에서 한번에 둘러보면서 직접 착용해보고, 가격 비교까지 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료 발렛 파킹, 1대 1 명품 전문 감정사 상담 등의 프리미엄급 서비스도 제공해 폭염 속에서도 쇼핑 편의성이 높다는 평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의 N차 인상은 '가격을 올려도 고객 수요가 계속된다'는 자신감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 브랜드들의 거침없는 인상이 이어지다 보니 민트급 아이템 등으로도 수요가 이동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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