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이미 상암벌은 SONvsKIM 유니폼 행렬...'34도 찜통 무더위'에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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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는 이미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엔 수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팬들은 토트넘과 김민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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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무더위 속에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는 이미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토트넘 훗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019년 12월 이후 무려 5년 만에 마주한다.
역대급 매치다. 먼저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PL 득점왕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 등 걸출한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에 빛나는 클럽이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등 슈퍼스타가 군집해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주장에 임명되며 팀을 이끌고 뮌헨전을 준비한다. 반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두 번째 시즌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렸던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와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김)민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유럽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민재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뮌헨 같은 팀과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민재도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 행복한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민재 역시 지난 2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흥민이 형과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만났던 것 같다. 다른 소속팀 상대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이고,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 말고도 토트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잘 막아야겠지만 흥민이 형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엔 수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온도는 34도에 육박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팬들은 토트넘과 김민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기다렸다. 경기장 주변 다양한 부스들을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뜨거운 날씨에 팬들은 양산, 손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중 가장 긴 행렬은 '인생네컷' 부스였다. 충청북도 청주에서 온 이영록(33)씨와 이혜선(31)씨는 "1시간 반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이 3-2로 승리할 것 같다.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넣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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