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아직 사귀나요?" 테니스 혼합복식 우승 조에 나온 질문

박재연 기자 2024. 8.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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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합 복식 금메달 시니아코바(왼쪽)와 마하치

"그건 사생활이라,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토마시 마하치-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조에는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두 사람이 아직 교제 중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마하치와 시니아코바는 2020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결별설'이 나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둘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했고,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결승에서 장즈전-왕신위(중국) 조를 2-1(6-2 5-7 10-8)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그러자 인터뷰에서는 이들이 여전히 '현실 커플'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시니아코바는 "그것은 사생활이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마하치도 "그것은 일급비밀"이라고 입을 닫았습니다.

시니아코바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헤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더 언급하지 않겠다"며 "올림픽은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시니아코바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복식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시니아코바보다 4살 어린 2000년생 마하치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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