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상반기 AI 구축에 1000억 달러 투자

함정선 2024. 8. 3.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투자를 1000억 달러(약 136조원) 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최근 "늦기보다 필요하기 전에 용량을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낫다"며 페이스북 모회사의 올해 투자가 4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투자 1060억 달러 달해
월가서는 "AI 산업 수익에 대한 확신 부족" 평가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투자를 1000억 달러(약 136조원) 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 같은 투자가 거둬들일 수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의 분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이들의 투자금(자본지출)이 106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대표들은 주식 시장의 우려와 불안에도 앞으로 18개월간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최근 “늦기보다 필요하기 전에 용량을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낫다”며 페이스북 모회사의 올해 투자가 4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FT는 이 같은 빅테크 대표들의 예상을 기반으로 이들의 AI 관련 투자가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델오로그룹은 5년 이내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에 1조 달러(약 1361조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FT는 이들 빅테크들이 투자자에게 AI 수익에 대한 확신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고 봤다. 이 때문에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빅테크의 매출액 대비 Capex(자료=신한투자증권)

함정선 (min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