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만 구독자' 이사배 스타트업도, 메디케어 MHG도…투자유치

김성휘 기자 2024. 8.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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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씨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주에 걸쳐 메디케어(메디컬헬스케어), 뷰티,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웹툰 등 콘텐츠 업계에 다양한 투자유치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현재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 MHG가 글로벌 PEF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비상장 기업의 단일 투자 유치 기준 올해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포티투마루는 시리즈B 추가 투자를, 파인트리는 2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키글은 20억원의 시리즈A를, 디원더는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위베어소프트와 빅크도 각각 시드와 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투슬래시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웹툰 제작사 몬스터라이엇과 수소 관련 기업 홀트에너지도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MHG, 글로벌 PE서 600억 유치 "M&A 본격 나선다"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 엠에이치지(Meta Healthcare Group, 이하 MHG)가 글로벌 사모펀드(PEF)로부터 시리즈A 600억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상장 기업의 단일 투자 유치 기준 올해 최대 규모다.

MHG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와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600억원을 투자 받았다. 2차 투자 규모와 방식은 양사간의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비공개다.

2021년 설립된 MHG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과 초개인화 건강관리를 위한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기업 메디에이아이(MediAI) 등을 자회사로 둔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메타약품은 자체 개발한 리프팅 시술용 폴리디옥사논(PDO) 봉합사 '미니팅', 모발이식장치 '메타식모기'를 비롯해 치과용 임플란트 '플란임플란트', 탈모치료제 모모드, 모모타 등의 유통을 하고 있다. 메타약품이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공급하는 성형외과, 치과 등은 모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디에이아이는 비급여 개인 건강 데이터(Personal Health Record)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화 하여 메타약품의 차별화된 제약 및 의료기기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MHG가 보유한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BM)과 기술력 △지속 성장 동력 △국내 병원 네트워크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HG는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액티브시니어(소비와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50~60대)와 영포티(건강과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40대)를 공략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HG 관계자는 "비급여 개인 건강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메디컬테크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HG의 이종우 회장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국내 1호 코스닥 상장사인 케어랩스의 성장을 주도한 헬스케어 전문가로,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의 최대주주이다.
구독자 225만명 '이사배' 스타트업, 프리A 투자유치
유튜브 구독자 225만명의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설립한 스타트업 투슬래시포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투슬래시포는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으로 출범해 1년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지난해 분사했다.

투슬래시포는 이사배 대표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TWO)와 사(FOUR), 슬래시(/)를 조합했다. 소비자의 뷰티 고민을 4분의 2로 줄이고 소비자를 위한(To·For) 뷰티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사배 대표는 뷰티업계에서 15년 이상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특수분장사로 활약했다. 유튜브에 쉽고 전문적인 화장법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투슬래시포는 감도 높은 브랜딩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1년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이 목표다.

이사배 대표는 "투슬래시포를 통해 각자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모두의 화장대에서 뷰티 스펙트럼을 넓혀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소비재 분야에서 메가 크리에이터의 기획력과 이를 뾰족하게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의 조화로움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하게 됐다"며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은 파인트리, 235억원 투자 유치
항암 의약품 개발 스타트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이하 파인트리)가 17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 FA가 신규 투자사로, 기존 투자자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도 참여했다.

2019년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설립된 파인트리는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다. 약물 저항성을 갖고 있는 조직에 효과적인 항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파인트리의 '앱랩터'(AbRaptor) 플랫폼은 질병을 유발하는 세포막 수용체와 혈장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설계됐다. 종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용체를 표적 공격할 수 있다. 파인트리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앱랩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파인트리는 앱랩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 및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TPD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 역시 TPD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파인트리 창업자인 송호준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인트리 앱랩터 플랫폼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투자금은 후속 항암제 파이프 라인 및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전임상 후보 물질을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LGU+가 찜한 포티투마루,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

/사진제공=포티투마루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B 라운드 추가 투자를 유치를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KDB캐피탈은 KDB금융그룹의 자회사다. 2021년 같은 그룹사인 KDB산업은행이 포티투마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이번이 첫 참여다.

이번 투자는 올해 초 진행된 시리즈B 라운드의 추가 투자 성격이다. 앞서 포티투마루는 올 초 네이버클라우드, LG유플러스, 한컴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포티투마루의 AI 사업 영속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설치형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X 대시', LG유플러스 '익시젠', 구글 '제미나이 프로' 등 국내외 IT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LLM의 가장 큰 단점인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또 기업 전용 모드로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없이도 LLM을 활용할 수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유형의 업무 문서에 LLM을 접목한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브랜드 지킴이' 파일러, 220억원 투자 유치
/사진제공=파일러
유튜브 브랜드 광고관리 솔루션 기업 파일러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파일러의 누적 투자금은 340억원이 됐다.

파일러가 운영하는 '에이드'(AiD)는 유튜브 광고가 게재되는 콘텐츠의 맥락을 AI(인공지능)로 분석하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실리는 것을 차단하는 솔루션다. 에이드는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성인용 △증오 유발 △가짜뉴스 △사이비 종교 등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광고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안전 강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주들이 브랜드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소비자가 89.5%, 브랜드 안전을 지키지 않는 광고주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96%로 조사됐다. 브랜드 안전이 실질적인 소비자 구매나 브랜드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제일기획, 이노션 등 최고의 브랜드와 광고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에이드를 검증하고, 경험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서 기업들에게 브랜드를 보호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키글, 20억 시리즈A 투자유치…"글로벌 IP사업 확대"
키즈 캐릭터 IP(지적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글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케이씨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35억원이다.

2015년 창업한 키글은 뽀로로,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외부 IP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2020년 프리A 투자를 유치한 후, 자사의 오리지널 캐릭터 코코비 등 IP에 집중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했다.

키글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해 적자에서 이익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코비 IP와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전체의 80% 이상이다.

김용수 키글 대표는 "과거 첫 투자 유치를 통해 오리지널 캐릭터에 기반한 초기 가설을 검증 해 볼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금은 코코비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물관리 더 쉽고 편하게…디원더,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사진제공=디원더
상업용 건물관리 솔루션 '빌딩케어'를 운영하는 디원더(The Oneder)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지난해 9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8개월만이다.

기존의 상업용 건물 관리는 별도의 표준화된 방식 없이 엑셀 및 수기로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 빌딩케어는 계약관리 현황 자동화, 청구금액 계산 및 발송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건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빌딩케어로 관리하고 있는 중소형 건물은 약 350채다. 자산가치로 약 4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정식 출시 이후 건물주,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 중개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중견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 부동산 업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물관리 전문 브랜드 '샌디'(SANDI)를 운영하는 공간관리 전문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협업하며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측은 "유연하고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보수적으로 여겨져 왔던 건물 관리 영역에서 실제 지불가치를 높여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서비스에 대한 고객 집단의 높은 신뢰도 및 결제 전환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디원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혁신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빌딩케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들웨어 전문 위베어소프트, 스파크랩서 시드투자 유치

미들웨어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가 스파크랩 23기 배치 프로그램 선정과 동시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한양대기술지주회사에 이은 두 번째 투자유치다.

위베어소프트는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보안 및 모니터링 제품인 'OSORI API Gateway 및 Management' 솔루션을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체 개발했다. 러스트는 미국 백악관에서 권고할 정도로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난 프로그램 언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에서 적극 도입 중이다.

또 API 사용량 제한 등의 보안 및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함과 동시에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융합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위베어소프트는 스파크랩 배치프로그램 23기에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1대1 기업 진단 및 맞춤형 코칭, 분야별 유수 멘토들의 심층 세션, PMF(제품-시장 적합성) 탐색, 스파크랩 우수 알럼나이 세션 등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최종 단계에는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석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에서 사업 성과 발표 및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생성형 AI 기업을 포함한 API 제공자들은 보안 문제로 높은 진입장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할 미들웨어 솔루션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판해 위베어소프트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오랜 미들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갖춘 제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며 "앞으로도 API 사용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임팩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엔터테크 빅크, 50억원 투자유치…"글로벌 사업 본격 시동"
/사진제공=빅크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밝혔다. 이번 투자로 빅크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4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펄어비스캐피탈도 이번 라운드에 동참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을 인수합병(M&A)한 이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 쇼케이스와 2차 IP(지적재산권)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고 있다.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부터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VOD(주문형비디오),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사와 방송사를 이를 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AI(인공지능)가 결합된 라이브 기술과 팬덤 데이터분석이 강점이다.

빅크는 론칭 첫 해 CJ ENM의 'KCON', 마마 어워즈 등 K팝 대표 콘서트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국내 지상파와 대형 K팝 콘서트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빅크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우선 K팝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 파트너사 제휴 및 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넘버원 글로벌 엔터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 몬스터라이엇, 시드 투자 유치
웹툰 제작 스튜디오 몬스터라이엇이 동남권 액셀러레이터(AC)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몬스터라이엇은 30년 경력의 고진호 작가가 경력 10년 이상의 팀원들과 창업한 작화 기반 웹툰 스튜디오다. 안정적인 작화 프로듀싱으로 연재 중인 작품 모두 각 웹툰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유통 대기업 라쿠텐과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라이엇게임즈에서 분사한 어시스턴트와는 IP 제작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몬스터라이엇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원천 IP 라인업 확충과 생성형 AI(인공지능) 콘텐츠 솔루션 도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진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체 유니버스 구축과 콘텐츠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생성형AI 활용이 가능한 작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웹툰 업계의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시리즈벤처스의 김형철 수석은 "성장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높은 퀄리티의 다양한 IP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과 성장가능성 모두를 확보한 국내 유일무이한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홀트에너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에서 시드투자 유치
홀트에너지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홀트에너지는 기존 수소산업의 수송, 저장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홀트에너지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1~5kW(킬로와트) 규모의 수소추출기를 실증하고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홀트에너지는 지난해 9월 설립해 약 2년 만에 제2회 김해 스테이션지(Station-G) IR데모데이 우수상을 받았다. 또, 울산스타트업페스타 우수상, 울산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신기술창업 활성화, 울산청년CEO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흥섭 홀트에너지 대표는 "인류가 살아가는데 발생하는 폐기물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건물용, 산업단지용, 발전용까지 단계별 스케일업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홀트에너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후테크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회사"라며 "10년 이상의 에너지 분야 경험을 보유한 CEO(최고경영자)와 공동창업자인 CTO(최고기술책임자)의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글로벌 유니콘 기후테크 기업으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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