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정 좀 해! '손흥민 재계약' 포스텍 감독도, 英매체도 원한다... "SON 무조건 붙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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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도, 영국 매체도 손흥민(32)의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의 영역'이라며 확답을 피했으나,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꼭 재계약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뿐 아니라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재계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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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TWO IFC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재계약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선수 재계약은 내가 결정할 수 없다. 시즌 준비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린 선수가 팀에 많다.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고참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나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재계약은 구단이 알맞은 시점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의 영역'이라며 확답을 피했으나,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꼭 재계약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2025년까지다. 1년 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이적설까지 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해에는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가 직접 제안서까지 넣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꾸준히 도는 이유는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칫 재계약 없이 시간이 흐른다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기간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를 발동시키지 않았다. 손흥민 재계약 이슈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결정이 필요할 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뿐 아니라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재계약을 강조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최소 2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손흥민은 최소 몇 시즌은 더 EPL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HITC도 "클럽에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경험 많은 선수들을 붙잡아야 한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올 여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18살' 특급 유망주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프로축구 강원FC 공격수 양민혁(18)까지 데려왔다. 최근 양민혁의 이적 오피셜이 뜬 가운데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붙는다. 뮌헨에는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다. 지난 31일 토트넘은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4-3으로 이겼다. 또 토트넘은 오는 11일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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