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난간 높였지만"…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추락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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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 대표 등산로인 제석산 구름다리의 추락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안전 난간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최근까지 사망자가 발생하고 투신 소동까지 벌어져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50대 남성이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난간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약 37m 높이 제석산 구름다리는 추락사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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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의 대표 등산로인 제석산 구름다리의 추락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안전 난간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최근까지 사망자가 발생하고 투신 소동까지 벌어져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50대 남성이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난간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투신 소동을 벌이던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지자체, 가족과 협력해 설득한 끝에 5시간여만에 다리에서 내려왔다.
A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심리적 상태를 고려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약 37m 높이 제석산 구름다리는 추락사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2017년 3월 20대 남녀가 잇달아 뛰어내리고, 다음 해인 2018년 4월에도 60대 남성이 구름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잇단 사고에 2020년 광주 남구는 1.2m 높이 안전 난간을 2m로 올렸다.
그러나 2022년에도 60대 남성이, 올해 1월에도 20대 군인이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
시민 박모(65) 씨는 "안전난간을 높였지만, 여전히 투신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며 "폐쇄회로(CC)TV로 위험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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