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로비가 가장 많는 산업은?[제약·바이오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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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많은 로비가 있는 산업은 제약 및 보건분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 및 보건제품 부문은 지난해 연방 로비에만 7억3800만달러(약 1조원)를 지출했다.
제약 및 보건 제품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연방 및 주 차원에서 가장 많이 로비에 지출되는 분야로 2015년 이후 주 및 연방 차원의 로비에만 68억달러(약 9조원) 이상이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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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로비가 있는 산업은 제약 및 보건분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 산업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더 많은 조사에 직면하면서 로비 지출의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올해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로비가 추가로 진행되면서 미국 제약 및 보건분야의 로비 비용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바이오기업인 우시앱텍 및 우시바이오로직스 로비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로비공개법(Lobbying Disclosure Act)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우시앱텍은 지난해 4분기부터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시앱텍의 올해 2분기 로비금액은 36만달러(약 5억원)로 전분기와 비교해 3배 이상 규모가 증가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지출되기 시작하면서 매 분기 4만달러(약 5400만원) 수준에서 올해 2분기 로비금액이 16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로 급증했다. 미국은 로비공개법에 따라 법적으로 로비 내역을 공개하고 대중이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비 공개 내역은 미국 의회 상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를 통해 이를 확인 할 수 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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