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따주세요, 믿습니다!"…'사격 국대' 김민경, '세계랭킹 2위' 양지인 응원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 제공=KBS

'운동천재' 김민경 KBS 사격 특별 해설위원이 사격 여자 권총 25m 메달 사냥에 나서는 '세계랭킹 2위' 양지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양지인은 3일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사격 여자 권총 25m 결승에 출격한다.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킬러 눈빛' 김예지는 경기장에서의 냉정한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고, 열정적인 SNS 이용자인 엑스(구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에게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말까지 들으며 유명세를 탔지만 아쉽게도 전날 예선에서 충격 탈락해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대회 초반 사격 특별 해설위원으로 KBS 중계에 함께했던 김민경은 한국 사격의 또다른 메달 사냥에 나서는 양지인을 향해 "시원시원하게 이겨서 메달 따 주세요. 믿습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세계랭킹 2위, 전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만큼 베테랑이시니까 여유 있게 기량을 뽐내주세요"라며 "긴장하지 말고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자고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KBS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개그우먼으로 '운동천재'라고 불리는 김민경은 지난달 28일 KBS에서 이대명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을 생중계했다. 여기서 한국의 오예진, 김예지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따내자 김민경은 "이렇게 사고 칠 줄 알았다"며 환호했고, 이 중계는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른 바 있다. 

'운동천재' 김민경의 응원을 받은 '세계랭킹 2위' 양지인이 출전하는 사격 여자 권총 25m 경기는 3일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되며, 이대명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다.

3일에는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도 2경기 예정돼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오후 3시 30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한일전'으로 8강전을 치른다. '金듀오' 김동문X하태권 KBS 해설위원, 남현종 캐스터가 중계한다. 

'탁구 삐약이' 신유빈도 오후 8시 30분 여자 단식 동메달을 놓고 하야타 히나(일본)와 격돌, '한일전'에 또다시 나서게 됐다. '탁구 선배즈' 서효원X정영식 KBS 해설위원, 김진웅 캐스터가 또 한 번 '대감동 중계'를 펼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