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던 세계식량가격 7월 들어 하락…곡물·유제품↓·유지류·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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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2% 내려갔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이하 FAO)가 발표한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21.0까지 상승했다가 7월 120.8로 하락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2월 117.4에서 6월까지 상승세였다.
FAO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매달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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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2% 내려갔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이하 FAO)가 발표한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21.0까지 상승했다가 7월 120.8로 하락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2월 117.4에서 6월까지 상승세였다.
FAO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매달 집계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기준(100)으로 두고 비교한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은 지난달 110.8로 전달보다 3.8% 내려갔다. 농림부는 북반구에서 겨울밀 수확이 진행돼 밀 공급량이 늘었고 캐나다와 미국에서 봄밀 수확량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밀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수확됐으며 미국에서도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는 127.7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분유는 수입 수요가 낮아 가격이 내려간 반면 버터는 우유 생산 감소, 재고 부족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135.0로 2.4%, 육류는 119.5로 1.2%, 설탕은 120.2로 0.7% 각각 올랐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도축량이 감소했으나 국제 수입 수요가 늘었으며 가금육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높은 수입 수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겹쳐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서유럽산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 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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