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도 떨어져 나갈까` 트럼프와 대선토론 하기로

김광태 2024. 8. 3.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내달 4일(현지시간) 대선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이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때부터 토론을 하자고 요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토론은 실시간 청중이 없이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내달 4일(현지시간) 대선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이번 대선토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6월 27일 첫 토론에 이은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매조지를 못해 토론을 계기로 대선 후보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이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때부터 토론을 하자고 요구해왔다. 그만큼 토론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공화당과 트럼프 측은 해리스 후보가 토론에 약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화당은 해리스 후보가 알맹이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렵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토론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최된다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 규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앞선 토론 때와 비슷하지만, 청중이 가득한 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토론은 실시간 청중이 없이 진행됐다. 이는 양측 선거운동 캠프의 합의에 따른 것이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이 없다는 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대선 토론의 계획 발표에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캠프가 일정과 조건에 동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올해 첫 대선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인지력 저하 논란을 스스로 촉발하는 사태로 막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장을 매조지지 못하는 어눌함, 주장의 횡설수설 일관성 부족을 노출한 뒤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다가 결국 재선 레이스를 포기했다.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주자로 내세워 이날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교체를 헌법을 위반한 정변으로 규정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민주당은 패배할 것으로 인정되는 후보를 위헌적으로 데려가 새 후보로 무례하게 교체했다"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지만, 나는 이 '쿠데타'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토론 무대에서 조를 '미친' 카멀라 해리스와 교체할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조 바이든 대통령)와 싸우는데 수억 달러의 돈과 시간, 노력을 들였는데, 내가 토론에서 승리하자 그들은 새로운 후보를 링에 올려놓았다"며 "다만 후보가 다르든 아니든 그들의 나쁜 정책은 같다"고 주장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