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서 밭일하다 쓰러진 60대 여성, 열사병으로 숨져

홍정명 기자 2024. 8.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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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두 번째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오후 1시26분께 밀양시 부북면 거주 60대 여성이 깻잎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3일 전했다.

경남에서는 앞서 7월4일 오후 2시28분께 창녕군 장마면 자택 마당에서 빨래를 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웃주민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대구 모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6일 새벽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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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창녕 80대 여성 이어 두 번째 사망자
경남 8월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149명
[서울=뉴시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31일 누적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가 1195명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올해 두 번째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오후 1시26분께 밀양시 부북면 거주 60대 여성이 깻잎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3일 전했다.

119구급대는 체온 41도애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페소생술을 하면서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고, 환자는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자발순환회복을 했다.

이에 병원 측은 오후 2시20분께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창원지역 모 종합병원으로의 전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환자는 고열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7시2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경남에서는 앞서 7월4일 오후 2시28분께 창녕군 장마면 자택 마당에서 빨래를 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웃주민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대구 모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6일 새벽에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이다.

한편 경남지역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5월20일부터 8월2일까지 어제(8월2일) 하루 8명 포함 총 149명(사망자 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110명 보다 39명이 많은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110명, 여성 39명이다. 연령대로는 50대 37명, 60대 25명, 40대 23명, 30대 18명, 70대와 80대 이상 각 15명, 20대 13명, 10대 3명이다.

시군별로는 거제 36명, 김해 25명, 창원 20명, 통영 11명, 고성 5명, 하동 사천 함양 각 4명 등 순이다.

발생 장소는 야외의 경우 작업장 57명, 논밭 21명, 강가·산 9명, 공원·운동장 7명, 길가 6명, 기타 23명이다. 실내의 경우 작업장 1명, 집 6명, 기타 5명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75명, 열사병 35명, 열경련 25명, 열실신 12명, 기타 2명이다.

8월2일까지 누적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1385명, 사망자는 8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39명, 전남 179명, 경남 149명, 경북 146명, 강원 73명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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