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다시 돌아온 경복의 시대, 경복고 용산고 꺾고 시즌 3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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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가 종별선수권 남고부 최강자로 올라섰다.
경복고는 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용산고와의 남고부 결승전에서 71-62로 승리했다.
경복고가 달아나면 용산고가 쫓았다.
경복고가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농구를 통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었다면, 용산고는 1대1 공격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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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경복고가 종별선수권 남고부 최강자로 올라섰다.
경복고는 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용산고와의 남고부 결승전에서 71-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종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경복고는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대회 최우수상의 영광은 이근준에게 돌아갔다.
윤현성(23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우승에 앞장섰고, 주장 이근준(1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1학년 윤지훈(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윤지원(12점 6리바운드) 등도 고루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용산고는 장혁준(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제공권 싸움(30-41)에서 밀렸고 승부처 체력 열세를 드러내며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2학년 에디 다니엘(192cm,F)은 15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는데, 후반 3, 4쿼터에 단 2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반 흐름은 경복고가 쥐었다. 경복고가 달아나면 용산고가 쫓았다. 유기적인 움직임, 조직적인 수비, 넘치는 활동량 등으로 용산고를 압도했다.
윤현성이 16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용산고가 더블팀, 트리플팀으로 막으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윤지원(7점)과 윤지훈(6점), 이근준(6점)도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수비에서도 장혁준과 다니엘에게 줄 점수는 주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철저하게 막겠다는 작전이 통했다. 그 결과 경복고는 전반전을 39-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경복고는 윤현성과 윤지훈의 계속된 활약으로 리드 폭을 넓혔다. 경복고가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농구를 통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었다면, 용산고는 1대1 공격에 의존했다.
용산고는 3-2지역방어로 수비 형태를 바꿔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4쿼터 중반, 경복고가 여전히 10점을 앞섰다. 승기가 다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용산고의 추격전은 이때부터 시작했다. 장혁준의 3점슛, 곽건우의 속공 득점으로 막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내 5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가운데 경복고는 위기를 맞았다.
경복고는 침착했다. 다시 달아나는 윤지훈의 자유투 득점이 바로 나왔고, 이어 수비 성공 뒤 속공을 전개, 윤현성의 골밑 득점으로 9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쐐기 득점이나 다름없었다. 9점 차로 달아난 경복고를 보며 용산고가 힘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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