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컴백하나”…네카오, 실적 전망치 ‘껑충’ 주가도 들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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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오르자 한때 국민 밉상주로까지 불리던 네카오의 실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성장궤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면서 주가도 부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본격적인 상승 궤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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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가에 따르면 내주 8, 9일 각각 카카오와 네이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네이버는 지난 1분기에도 43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번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이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48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광고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홈피드, 클립 등 신규 서비스 출시까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 2일 17만14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48% 하락했다. 광고시장 정체기와 더불어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한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오던 네이버는 지난 7월 한 달 사이에만 4.25% 오르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2분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본격적인 상승 궤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1분기 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2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지만 시장의 컨센서스(1271억원)를 밑돈 바 있다. 광고, 커머스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주가는 좀처럼 3만9000원 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로의 확장성이 밸류에이션의 근거였으나 최근 부각되는 사법 리스크와 자회사 지분 매각 가능성이 플랫폼 확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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