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에어컨이 멈췄다’...열대야 광주 아파트 정전에 불편
오재용 기자 2024. 8. 3. 14:35
열대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지역 아파트에서 밤사이 정전 사태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한국전력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점검 결과 아파트 내 변압기 고장으로 인해 전체 476세대 중 20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은 아파트 변압기를 교체하는 동안 비상 발전 차량을 투입하기로 하고 정전 3시간여 만에 전기를 임시로 공급했다. 아파트 측은 변압기를 이날 중 교체해 전기 공급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7시 10분쯤에는 광주 남구 노대동과 송하동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났다. 고압 전선 과부하로 인해 단지 5곳 중 2792세대에 전기가 끊겼다가 한전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2시간 만에 공급이 재개됐다. 정전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더위 속에 냉방기 작동이 멈추는 등 크고 작은 주민 불편이 있었다.
한편 광주에서는 13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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