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英 참전비 ‘독도 표기’ 한국계 자작부인 만난다

이현호 기자 2024. 8. 3.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훈부가 3일 밝혔다.

참전비의 한국 지도에는 독도도 빠짐없이 표기됐다.

이는 한국계인 로더미어(한국명 이정선) 자작부인이 참전비 건립 당시 힘쓴 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 참전국의 참전비 중 일부는 한국 지도에 독도 표기가 누락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오전 런던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윤여철 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 및 참배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서울경제]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훈부가 3일 밝혔다.

참전비의 한국 지도에는 독도도 빠짐없이 표기됐다. 이는 한국계인 로더미어(한국명 이정선) 자작부인이 참전비 건립 당시 힘쓴 덕이다.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강 장관은 “로더미어 부인의 노력을 우리 국민이 잘 알지 못한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 장관은 로더미어 부인을 찾아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재일동포 2세 출신인 그는 미국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영국 귀족 비어 함스워스 로더미어 자작을 자선 행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93년 결혼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드물게 영국 귀족사회로 진입했으며 올해 79세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 참전국의 참전비 중 일부는 한국 지도에 독도 표기가 누락됐다. 이에 보훈부는 최근 참전국 및 해당 국가의 참전용사협회 등과 협력해 지도를 수정하고 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