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성별 논란 격화…경기 앞둔 상대, 칼리프 '뿔난 괴물'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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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 이마네 칼리프의 8강전 상대가 SNS에 칼리프를 '뿔난 괴물'에 비유해 또 다른 논쟁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칼리프의 상대인 헝가리 여자 복서 언너 루처 허모리는 뿔이 달린 근육질의 괴물과 날씬한 여성이 복싱 경기장에서 글러브를 끼고 서로를 노려보는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성별 논란을 겪는 또 다른 여자복싱 선수인 타이완 린위팅의 다음 상대도 비슷한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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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 이마네 칼리프의 8강전 상대가 SNS에 칼리프를 '뿔난 괴물'에 비유해 또 다른 논쟁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칼리프의 상대인 헝가리 여자 복서 언너 루처 허모리는 뿔이 달린 근육질의 괴물과 날씬한 여성이 복싱 경기장에서 글러브를 끼고 서로를 노려보는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허모리는 "칼리프가 여자 종목에서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성별 논란을 겪는 또 다른 여자복싱 선수인 타이완 린위팅의 다음 상대도 비슷한 입장을 냈습니다.
불가리아의 스타네바는 "수많은 사람이 현재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여자 복싱에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서 뛰는 여자 복서로 두 선수는 '올림픽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에 46초 만에 기권승을 거뒀고, 린위팅도 우크라이나 투르디베코바와 16강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두 선수를 겨냥한 비난과 조롱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IOC는 성명을 통해 칼리프, 린위팅의 출전 자격엔 문제가 없다며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류란, 영상편집 : 이기은,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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