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유재석 30년 전 ♥그녀 "헤어질 줄 알았다"…'폭탄 발언' [종합]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개그맨 김용만이 유재석과 그의 전 여자 친구가 헤어질 줄 알고 있었다고 말해 화제에 올랐다.
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야! 재발아~ 우리가 언제 부탁하디?" 이런 부탁도 재석이가 들어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동아리 멤버들이 모여 각자의 신인 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옛날에 용만이 형 집에 많이 갔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게 그 당시에 내가 실연했는데 마음이 너무 헛헛한 거다. 어떻게 해 될지 모르는 거다"라며 여자 친구와 헤어졌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서 그는 "생각나는 게 용만이 형이었다. 그래서 내가 용만이 형한테 전화했더니 '집으로 와'하더라. 정말 고마웠다. 갈 곳도 없고 돈도 없어서 의지하러 갔다"고 회상했다.
"근데 갔더니 용만이 형이 자고 있더라. '형 나왔어.' 그랬더니 눈 감고 '인생을 배워라~ 사랑을 배워라~' 그러더니 30분을 자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그 당시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이때가 내가 딱 잠을 자는 시간이었다"고 말해 모두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재석이가 그 여자분이랑 헤어질 줄 알았다. 왜냐하면 상대방 수준이 너무 높았다. 재석이에 비해서"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김용만은 유재석의 전성기가 시작된 시점은 KBS 예능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 MC 대격돌' 속 프로그램 '공포의 쿵쿵따'로 꼽으며, 당시 유재석이 점점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유재석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라며, 유재석의 성공을 예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공포의 쿵쿵따'가 원래는 임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으나, 큰 인기를 끌며 유재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 '유머 1번지'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조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연기했던 장면들을 떠올린 그는 "연기가 너무 이상해! 그때는 몰랐잖아. 나도 (연기를) 너무 못하는 거야 나는 그 당시에 PD님들이 '아 왜 이렇게 나를 안 쓸까?' (싶었는데) 진짜 PD님이 제대로 본 거예요"라며 멤버들과 함께 웃음을 나눴다.
김용만과 유재석은 과거 MBC 예능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프로그램 촬영 당시의 일화를 회상하며 김용만이 유재석에게 20년 동안 마음에 담아둔 서운함을 털어놨다. 당시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김용만은 눈의 실핏줄이 터진 상태로 촬영에 임했으나, 이를 알지 못한 채 촬영에 진행했다. 이에 김용만은 유재석이 자신의 결막염 증상을 미리 알고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너는 왜 얘기를 안 했어?"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유재석은 당시 김영희 PD가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김용만이 화를 낸 이후에도 김영희 PD가 "기회가 왔다!"라며 유재석에게 더 큰 역할을 맡겼던 에피소드를 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끝으로 유재석을 포함한 조동아리 멤버들은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김용만은 "재석이가 세 번은 나와야 한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김수용은 "구독자 100만 (달성) 되면 재석이가 차 한 대 사줘"라며 제안했다. 이 말에 유재석은 "형, 재미없어요"라고 응수하며 특유의 썩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여기서 수용이 형이 스타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20년째 신인 아닙니까"라며 김수용의 성공을 응원했다. 이에 김수용은 유재석에게 "가기 전에 웃통 한 번 벗자! 조회수 한번 올리자!"라며 또 한 번 장난스러운 제안을 던졌고, 유재석은 "나는 이래서 수용이 형의 개그 스타일이 나랑 안 맞는다"라며 질색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지석진은 "오늘 이렇게 또 재석이가 와서 이렇게 힘을 보태 주네요. 고맙다, 재석아!"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김용만 또한 "완전체로 출발해서 기분이 좋고 형들 열심히 할게!"라며 의지를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공개된 '조동아리' 예고편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지석진과 김용만을 향해 디스를 날려 큰 웃음을 선사한다. 송은이는 "솔직히 막말로 시절이 좋아서 MC 했지, 재주가 뭐가 있어 이 오빠가!"라며 김용만을 저격했고, 지석진은 "우리 먹고살기도 힘든데"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하자 송은이는 "오빠는 회사 왜 또 옮겼어!?"라며 지석진의 회사 이동을 지적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모여 만들어낸 예능 콘텐츠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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