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와 9월4일 TV토론, 폭스뉴스와 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의 TV토론 일정을 방송국 측과 잡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의 지지도를 올리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리스와의 TV토론 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을 빼는 듯한 모호한 답변을 놓아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의 TV토론 일정을 방송국 측과 잡았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폭스뉴스와 9월4일 대선 TV 토론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만일 해리스가 어떤 이유로든 토론에 나오지 않는다면 나 혼자라도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열기로 폭스뉴스와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해리스 측이 토론 날짜에 동의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면서, 해리스 캠프 측이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날 밤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호명 투표' 둘째 날, 해리스 부통령이 대의원 표 과반을 확보해 대통령 선거 후보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미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어 유일한 후보로 호명 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다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 공식 발표는 5일간의 호명 투표가 끝나는 5일에 이뤄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 만에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트럼프의 발 빠른 토론회 일정 공개는 민주당이 대대적인 선거광고로 토론 문제를 물고 늘어진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애틀랜타 매체를 시작으로 모두 7개 매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을 피한다고 지적하는 선거 광고 준비했다. 광고 문구로는 "유죄 평결받은 중죄인은 토론을 두려워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임신 중단을 금지할 것이다. 그가 토론을 두려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등을 넣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를 검사 출신 후보와 범죄자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의 지지도를 올리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리스와의 TV토론 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을 빼는 듯한 모호한 답변을 놓아 주목받은 바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용만, 유재석 흑역사 폭로…"전여친과 헤어질 줄 알았다" - 머니투데이
- 여직원이 따귀 때려주는 일본 '근육 술집'…서비스 비용 27만원 [영상] - 머니투데이
- "성관계 안 하는 여성, 조기 사망 위험 70% 더 높아" 미국 연구 결과 - 머니투데이
- 김구라, 아들 입대 안 따라간 이유 "전처 보면 불편…골프 잡았다" - 머니투데이
- 고현정, 란제리 드러낸 '아찔' 클리비지 룩…런웨이 패션 '완벽 재현'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취업설명회 때려 부순 동덕여대생들…"피해보상 3.3억 청구받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