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향해 ‘금쪽이 대통령’…“나라 쑥대밭 만들고 휴가라니"

김지수 2024. 8. 3.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부터 3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고 휴가 갈 염치가 있나"라며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휴가를 떠나겠다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5일부터 여름 휴가…휴가 기간·휴가지는 비공개
민주 "휴가 중 야당 입법 거부권 행사 조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8월4일 여름 휴가 기간중 경남 거제 고현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부터 3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고 휴가 갈 염치가 있나”라며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휴가를 떠나겠다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문수, 이진숙 등 상식이 있는 정부라면 공직 근처에도 오지 못할 '폐급 인사'들이 등용되고,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국정농단 세력이 국정을 주무르고 있었다는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에서 오물 풍선이 날아오고, 수십 년간 구축한 첩보망은 하루아침에 궤멸되는 등 평화와 국가 안보는 무너졌다”며 “심지어 휴가 중 야당의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고 짚었다.

최 대변인은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고집불통 국정운영에 방해되는 법들은 거부하면서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일이 아수라장 같은 현실에 국민이 절망하는데 대통령은 휴가 갈 생각을 하며 팔자 좋게 콧노래를 부르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룰루랄라 휴가를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휴가 기간과 휴가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