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숭례문 지하보도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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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0대 남성 이모(71)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이씨는 2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광장 앞 지하도에서 환경미화원 조모(6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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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0대 남성 이모(71)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 여성에 대한 부검도 끝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이씨는 2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광장 앞 지하도에서 환경미화원 조모(6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내던 조 씨에게 물을 달라고 했으나 조씨가 “물이 없다”고 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 “조씨가 평소부터 쌀쌀맞은 태도로 나를 무시한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 사건 발생 3시간 40분 만에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은평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지 4일 만에 또 다시 서울 도심에서 흉기 살인이 반복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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