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악화에 뉴욕증시 급락…연준, '빅컷' 가능성
[앵커]
미국의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1%, S&P500지수는 1.84%, 나스닥지수는 2.43%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인텔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가 투매를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7월 미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1%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빠르게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에릭 린치 / 샤프 투자회사 분석가>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아 샴은 "실업률의 3개월 이동 평균이 0.5% 이상 올랐다고 해서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확실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이 9월부터 연달아 '빅컷'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패드워치툴에 따르면 미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내릴 확률을 70% 이상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씨티그룹은 미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총 1.25% 포인트 내릴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뉴욕증시 #기준금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