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휴가?”… 민주당, 윤 대통령 행보에 날 선 비판

염창현 기자 2024. 8.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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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휴가를 떠나는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맹공했다.

앞서 지난 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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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무너졌는데도 무책임… 국민 분노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휴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휴가를 떠나는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어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아무 근심·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경제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2일의 증시 폭락,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등을 열거한 뒤 “무엇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제와 악화일로의 민생에 국민께선 ‘코로나 때보다 더하다’며 신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아울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등에 대해서도 “상식이 있는 정부라면 공직 근처에도 오지 못할 인사들”이라고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또 최고 통수권자의 휴가 중에는 야당의 ‘방송 4법’, ‘노란 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며 “윤 대통령은 일 좀 하자는 국회 입법에 ‘싫어’라고 소리 지르는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간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박 7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 때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이 휴가를 잘 쓰는 것도 직무”라며 내수 진작을 위해 휴가를 줄이지 말고 다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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