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33호 홈런 '쾅'…다저스, 오클랜드에 5-6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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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33호 홈런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추격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5-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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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33호 홈런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계속해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08(419타수 12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의 초구 93.5마일(약 150.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에스테스의 92.7마일(약 149.1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팀이 2-6으로 밀리고 있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3루수 땅볼을 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지만, 1루수 땅볼을 치며 고개를 숙였다.
부진을 빠진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다서 번째 타석에 나섰고, 바뀐 투수 타일러 퍼거슨의 93.4마일(약 150.3km) 포심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당겨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추격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5-6으로 패배했다.
승리한 오클랜드는 46승 65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63승 4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스테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미겔 안두하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개빈 스톤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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