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피는 올림픽… 금메달 딴 황야충에 깜짝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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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깜짝 프러포즈가 벌어졌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야충(30)이 동료 선수에게 다이아반지로 청혼을 받은 것이다.
황야충은 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전에 정쓰웨이와 함께 출전, 한국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2-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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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시상식에서 깜짝 프러포즈가 벌어졌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야충(30)이 동료 선수에게 다이아반지로 청혼을 받은 것이다.
황야충은 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전에 정쓰웨이와 함께 출전, 한국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2-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상식 직후 남자친구인 중국 남자복식 선수 류위천(29)은 황야충에게 꽃을 건넨 뒤, 무릎을 꿇으며 프러포즈를 했다. 황야충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꼈다.
경기장 내 소형 전광판으로는 황야충의 부모가 영상통화로 연결돼 흐뭇해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류위천은 이번 대회엔 어우쉬안이와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서 입상하지 못했으나 도쿄올림픽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다. 이로써 류위천과 황야충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부'가 됐다.
황야충은 기자회견에서 "프러포즈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오늘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청혼도 받았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반지는 손에 잘 맞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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