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방망이가 8월이 되자 다시 식었다…3경기 연속 무안타, 샌디에이고 NL 서부 꼴찌팀 3연승 제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방망이가 8월이 되자 다시 식었다. 결국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6.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다.
김하성은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4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그러나 지난달 31일~1일 LA 다저스와의 2연전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도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2할3푼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2회에 홈런을 한 방씩 주고받았다. 콜로라도는 2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로저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2회말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좌중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1사 후 등장한 김하성은 콜로라도 왼손 선발 오스틴 곰버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4.8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김하성이 계속된 2사 3루 찬스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B1S서 4구 바깥쪽 낮게 깔리는 체인지업을 쳤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콜로라도는 6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브랜든 도일과 라이언 맥마흔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브랜든 로저스의 타구가 유격수 김하성 방향으로 갔으나 내야안타가 됐다. 1사 만루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다시 앞서가는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2사 후 제이크 케이브가 도망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2B1S서 4구 82.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크로넨워스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콜로라도는 7회초 에제퀘엘 토바의 좌전안타, 도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맥마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1루서 우완 빅터 보드닉을 상대로 1B2S서 85.2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의 5-2 승리. 3연승했다. 41승70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그러나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를 마이애미 말린스에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마감했다. 59승52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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