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 즉각 직무정지 [금주의 ‘눈살’]

김기환 2024. 8. 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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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헌법재판소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직무 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반헌법·반법률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동관·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장 직무 대행은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 표결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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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이틀 만이다. 야당 단독 표결에서 재석 의원 188명 중 찬성 186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로 이 위원장 탄핵 소추안은 가결됐다. 여당은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장을 나갔고, 표결에 불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탄핵안은 재적 300인, 재석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통과됐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찬대, 정청래. 뉴스1
이로써 이 위원장은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직무 정지가 됐다. 헌법재판소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직무 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민주당은 탄핵 사유로 2인 방통위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진을 임명하고, MBC 간부 재직 시절 보였던 편향된 언론관 등을 담았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가 상정하여 4항보다 먼저 심의'의 건이 재적 300인, 재석 188인 중 찬성 188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뉴스1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총 투표수 188인 중 가결 186표, 부결 1표, 기권 1표로 통과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총 투표수 188인 중 가결 186표, 부결 1표, 기권 1표로 통과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반헌법·반법률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근무 단 하루 동안 대체 어떻게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행위를 저질렀다는 건지 묻고 싶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야당이 강행처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총 18건의 탄핵안을 냈다. 이 중 방통위 수장에 대해서만 4건을 발의했다. 이동관·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장 직무 대행은 자신의 탄핵안이 국회에 표결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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