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알카라스, 파리올림픽 결승 격돌...올림픽 최고령&최연소 결승 진출자 맞대결

박상욱 2024. 8. 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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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테니스가 올림픽 종목에 다시 채택된 이후 남자단식 부문 37세 최고령 결승 진출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2위)와 21세 최연소 결승 진출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가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세계 16위)와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세계 19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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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결승에서 만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오른쪽)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테니스가 올림픽 종목에 다시 채택된 이후 남자단식 부문 37세 최고령 결승 진출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2위)와 21세 최연소 결승 진출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가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세계 16위)와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세계 19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무세티에게 6-4 6-2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통산 5번의 올림픽 출전에서 네번째 준결승만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거의 20년 동안 이것을 기다려 왔다. 이 큰 장애물을 극복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가 진 모든 준결승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앞선 8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11위)와 경기 중 프랑스오픈에서 부상 당했던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지만 하루만에 회복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서 매우 긴장했다고 밝힌 조코비치는 초반 2연속 브레이크를 내줬지만 무세티의 4번의 서비스게임에서 모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올림픽 준결승 징크스를 깼다.

통산 투어 98승, 그랜드슬램 24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나는 이 스포츠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올림픽 결승에 오른 적은 없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 세르비아 팬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우승에 성공한다면 남녀 통틀어 슈테피 그라프(독일), 안드레 아가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5번째로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한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2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알카라스는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잃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감각적인 드롭샷과 폭발적인 스트로크로 알리아심에게 6-1 6-1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알리아심은 하루 전 8강에서 캐스퍼 루드와 3세트 접전을 펼치고 혼합 복식 준결승까지 소화하며 체력적인 면에서도 알카라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카라스는 "나의 인생과 경력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이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말 어려울 테니까 말이다" 이어 "나는 그저 나의 100% 최고의 테니스를 하고 싶고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상대전적 3승 3패로 팽팽하다. 클레이코트에서 맞대결은 1승 1패다. 이번 올림픽이 개최하는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선 조코비치가 작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조코비치를 완파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 30분경 예정되어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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