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 되나?' 스넬, 전반기 '처참' 후반기 '언히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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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은 2회 사이영 수상자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한 차례씩 받았다.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6월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9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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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에게 2년 6200만 달러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는 개막 후 '먹튀' 수준의 피칭을 했다. 차라리 없는 편이 나았다. 6월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9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도움은커녕 민폐를 끼치는 '미운 오리새끼'였다.
그랬던 그가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언히터블' 투수가 됐다.
7월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그 이후로 계속 잘 던지고 있다.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주고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노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경력 최초의 대기록이다.
최근 5경기 33이닝에서 2실점만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넬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리고 있기로 했다. 그랬더니 더 잘 던지고 있다. '백조'가 된 것이다.
스넬은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스넬이 1년 더 샌프란시스코에 남을지 옵트아웃을 행사해 FA가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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