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카라큘라, 결국 구속 "증거인멸·도주 우려"

김선우 기자 2024. 8. 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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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결국 구속됐다.

2일 수원지방법원은 공갈·공갈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와 쯔양의 전 남자친구 법률대리인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두 사람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법원에 출석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후 카라큘라가 구속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범죄의 성부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카라큘라는 또 다른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에게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하는 걸 알고도 방조한 혐의, 그리고 구제역 씨와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인도 협박해 52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에 대한 의혹 초반엔 완강히 부인했던 카라큘라 씨는 뒤늦게 사과하며 유튜브 채널을 중단하고 유튜버를 은퇴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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