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커브도 없다, 세월도 강민호만 비껴갔나…박진만 감독도 “없어선 안될 존재” 극찬

최민우 기자 2024. 8.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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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7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KBO 7월 월간 MVP 후보에 투수 박영현(kt 위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치홍(한화 이글스) 등이 강민호와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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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7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세월이 강민호만 비껴간 듯하다. 박진만 감독도 강민호의 활약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KBO는 2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월간 MVP 후보 8명을 공개했다. 강민호는 7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한 달 동안 홈런 11개를 터뜨렸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점(26개)과 장타율(0.868)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타율도 3위(0.408)에 랭크됐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 상 무더운 날씨에 체력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강민호는 굳건했다.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강민호는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2004년 2차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후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했다. 골든글러브를 6회 수상했고,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강민호는 아직 월간 MVP 수상 이력은 없다. KBO리그 월간 MVP는 2005년 제정됐지만 1년 만에 폐지됐다가 다시 2010년 부활했다. 강민호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받았지만, 월간 MVP는 없었다. 데뷔 20년 만에 첫 수상을 노리는 강민호다.

▲ 강민호 ⓒ곽혜미 기자

불혹의 나이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강민호는 여전히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자랑한다. 흔히 말하는 ‘에이징커브’는 강민호에게 찾아볼 수 없다. 한때 강민호가 부진에 빠지자 에이징커브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현재는 아니다. 박진만 감독도 강민호가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진만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사령탑의 칭찬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친 강민호다. 최근 삼성은 박병호와 구자욱, 루벤 카데나스 등이 주축 타자들이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 가운데 강민호가 장타를 펑펑 때려내며 중심 타자 역할을 해왔다. 삼성이 잇몸싸움을 벌여왔지만, 강민호가 있어 버틸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현재 우리 팀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주자가 나가 있을 때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 정말 큰 역할을 해준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강민호는 계속 경기에 나갔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많은 베테랑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근력이 떨어지면서 배트 스피드가 느려진다. 또 타구 비거리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강민호는 이에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 상 체력 고갈에 따른 경기력 저하도 우려되지만, 강민호는 다르다.

▲ 강민호 ⓒ 연합뉴스

박진만 감독은 “나이가 들면 체력 회복이 어렵다. 정말 하루하루 다르다. 그러면서 타격 기술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강민호는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이겨냈다. 준비를 철저히 한다.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면, 문제점을 극복해내기 위해 준비를 한다. 정말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선수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도 강민호를 보면서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잘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O 7월 월간 MVP 후보에 투수 박영현(kt 위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치홍(한화 이글스) 등이 강민호와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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