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머릿속 탄핵 궁리만 가득… 민생 안중 없어"

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시작되자,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정쟁과 탄핵에 대한 궁리만으로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민생과 국가 미래에 대한 정책적 고민은 없고, 오로지 악법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언제까지 우격다짐과 막무가내식 입법 폭거, 정쟁 유발 몽니와 떼쓰기를 봐줘야 하나"고 했다.

특히 이재명 전 대표의 공약이던 '25만원 지원법'을 두고서는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고 명시돼 있어 위헌적 요소가 다분할 뿐 아니라, 여당과의 최소한의 협의조차 무시한 폭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원법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빚을 내자는 망국적 발상만을 고집하는 것은 숨은 저의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취임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상정하며 '공영방송 영구 장악'이라는 시나리오대로 발 빠르게 움직인다"면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