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휩쓴 전남당구…男女3쿠션 김행직 박정현 우승, 김연일 동호인부 C조 1위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8.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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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올해 네 번째 전국당구대회 '태백산배'에서 전남연맹 소속 선수들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김행직과 박정현이 남녀3쿠션을 석권했는가 하면, 동호인부(C조)에선 전남 진도군연맹 김연일 회장이 우승컵을 들었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동호인부에선 전남당구연맹 산하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옥주클럽) 회장이 C조 우승을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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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전국3쿠션에서 우승 3, 준우승 1
김행직 男3쿠션 1위, 복식선 최호일과 2위
박정현 女3쿠션 정상…대회 3연패
진도군연맹 김연일 회장 동호인부 C조 우승
최근 열린 태백산배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전남당구연맹 소속 선수들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대단했다. 김행직과 박정현이 남녀3쿠션 개인전을 석권했고, 전남당구연맹 산하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은 동호인부 C조에서 1위에 올랐다. 김행직은 최호일과 짝을 이뤄 복식 준우승도 차지했다. 사진은 남녀3쿠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왼쪽)과 박정현.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최근 막을 내린 올해 네 번째 전국당구대회 ‘태백산배’에서 전남연맹 소속 선수들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김행직과 박정현이 남녀3쿠션을 석권했는가 하면, 동호인부(C조)에선 전남 진도군연맹 김연일 회장이 우승컵을 들었다. 김행직은 최호일과 짝을 이뤄 복식 준우승도 차지했다.

먼저 김행직(국내3위, 전남, 진도군)은 대회 첫날 최호일(26위, 전남)과 짝을 이뤄 3쿠션 복식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최호일조는 3월 국토정중앙배, 5월 안동하회탈배를 연거푸 석권한 ‘복식 최강’이다. 태백산배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에서 조치연-임형묵 조에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남당구연맹 산하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은 태백산배 동호인부 C조에서 우승했다. 진도군 소속으로 이번 대회 남자3쿠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연일 회장(왼쪽).
김행직은 이어진 개인전에서도 승승장구했다. 128강전부터 시작한 김행직은 4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 8강서 차명종(7위, 인천시체육회), 4강서 조명우(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김행직은 결승에서 서창훈(5위, 시흥시체육회)에 50:29(29이닝)로 낙승,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김행직은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여자3쿠션에선 박정현(2위)이 돋보였다. 2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박정현은 본선서 정해솔(서울)과 이호린(영파여고)을 연파하며 4강에 올랐다. 박정현은 4강에선 ’라이벌‘ 최봄이(3위, 김포시체육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결승서 이다연(5위, 대전)을 25:17(27이닝)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박정현은 대회 3연패와 함께 지난 6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동호인부에선 전남당구연맹 산하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옥주클럽) 회장이 C조 우승을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클럽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동호인부 3쿠션 개인전 C조에서 64강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랐다.

전남당구연맹 조호석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전남당구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전남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남체육회 송진호 회장도 “좋은 성과를 거둔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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