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남중국해에서 첫 합동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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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일본과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현지시각 2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양국 첫 '해양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정 체결로 양국 군 병력·장비의 상대국 입국 등이 원활해져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상대국에서 합동훈련과 재난 구호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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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일본과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현지시각 2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양국 첫 '해양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활동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노력의 하나"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유대 관계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호위함 '사자나미'와 필리핀 호위함 '호세 리잘'이 투입된 가운데 양국은 통신, 전술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열린 다국적 훈련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필리핀과 양자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은 일본과 필리핀이 지난달 8일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을 체결한 데 이어 실시됐습니다.
이 협정 체결로 양국 군 병력·장비의 상대국 입국 등이 원활해져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상대국에서 합동훈련과 재난 구호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필리핀은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 미국과 군사적 교류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 일본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필리핀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합동 방위체제 구축을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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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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