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동메달 시비옹테크, 폴란드 테니스 첫 메달 "내가 이룬 것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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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단식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비옹테크는 8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를 6-2 6-1로 완파하고 올림픽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따냈다.
시비옹테크의 동메달은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 폴란드가 얻은 첫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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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여자단식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비옹테크는 8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를 6-2 6-1로 완파하고 올림픽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뜻하지 않은 난조로 정친원(중국/동7위)에게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했던 시비옹테크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예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슈미들로바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네 번째 게임에서 곧바로 브레이크백에 성공했고, 이후는 시비옹테크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깊고 폭넓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붙여 6, 8게임에서도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자신의 게임은 러브 게임으로 장식하며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2세트도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도 없이 6-1로 따내며 불과 5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빠졌다. 그녀의 아버지도 1988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피안이다. 시비옹테크는 ITF를 통해 "대단한 일이다. 솔직히 나도 언니도 올림픽은 가장 중요한 대회라는 정신으로 키워졌다. 그래서 쉬운 대회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스탠드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손에 쥔 동메달을 보며 "내가 이룬 것이 자랑스럽다. (아버지가) 그걸 보기 위해 여기 계셔서 기쁘다. 이곳은 저에게 있어 틀림없이 멋진 장소이고,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롤랑가로스 타이틀에 더해 또 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시비옹테크의 동메달은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 폴란드가 얻은 첫 메달이다. 도쿄올림픽에서는 2회전 패배, 그리고 이번에 동메달을 획득한 시비옹테크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하며 다음 LA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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